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변호사(가운데)가 방준필 시니어 외국변호사(오른쪽), 제임스 모리슨 

파트너변호사(왼쪽·시드니 사무소)와 함께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법인 피터앤김

세계 21위…아시아 로펌 중 유일한 ‘TOP30′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국제중재 전문 매체 GAR(Global Arbitration Review)이 선정한 세계 30대 로펌으로 선정됐다. 피터앤김은 올해 21위에 올라 아시아 로펌 중 유일하게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피터앤김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GAR 어워드’에서 ‘2023 GAR 30′ 안에 들었다고 3일 밝혔다. GAR 30은 전세계 로펌 가운데 국제중재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실적을 낸 30개 회사를 가리킨다. 피터앤김은 3년 연속 이 명단에 올랐으며, 올해는 특히 ‘올해의 국제중재 로펌상(International Arbitration Practice that Impressed)’까지 수상했다.

GAR 30은 한 해 동안 진행한 국제중재 사건의 수와 히어링 횟수, 소속 변호사가 중재인으로 선임돼 진행하고 있는 사건의 수, 진행 중인 중재사건의 총 청구금액, ‘후즈 후 리걸(Who’s Who Legal)’ 등 로펌 평가 전문지에 등재된 유명 변호사의 수를 고려해 선정한다. 국제중재 업무를 수행하는 전세계 주요 변호사와 중재인들, 그리고 중재사건의 당사자인 사내변호사로부터 코멘트를 받은 후 심사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피터앤김의 김갑유 대표변호사(서울 사무소), 방준필 시니어 외국변호사(서울 사무소), 제임스 모리슨 변호사(시드니 사무소), 케리스 탄 변호사(싱가포르 사무소), 콘스탄틴 크리스티 변호사(제네바 사무소)가 참석했다.

김 대표변호사와 방 변호사는 앞서 지난 2011년 처음으로 ‘GAR 30′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최고의 승소판정(Win of the Year)’ 상을 받은 바 있다.

법무법인 피터앤김은 김 대표변호사가 스위스 제네바의 볼프강 피터 변호사와 2019년 공동 설립한 국제중재 전문 로펌이다. 설립 직후인 2020년 국제중재 분야 세계 100대 로펌인 ‘GAR 100′에 선정됐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세계 26위, 작년에는 16위에 올랐다.

조선비즈 노자운 기자 (jw@chosunbiz.com)

기사링크: 조선비즈 (2023.04.03.), 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3/04/03/6XXGLTFQRZC6LFAHKMBMDQ7Z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