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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타임즈] 한국 경제 발전 뒷받침한 'K-Law'의 창업자들(4)
작성일 : 2022-07-08

박승문, 조영길, 김범수 · 이성훈, 김갑유, 김현 변호사


◇'IP 전문 다래' 박승문 변호사=특허법원 1기 재판부 판사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IP 로펌 중 한 곳인 법무법인 다래를 설립한 주역이다. 특히 IP 변호사와 변리사의 협업이 박 변호사가 1999년 9월 다래를 설립할 때 내세운 'IP 전문' 다래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다래는 지금도 변호사와 변리사가 비슷한 숫자로 포진해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박 변호사는 IP 분쟁의 해결과 출원은 물론 기술평가와 기술거래, 기술경영 등 기술컨설팅 쪽으로 다래의 업무영역을 확대하며 기술과 지식재산권에 관한 종합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있다.


◇'노동 부티크의 효시' 조영길 변호사=서울지법 판사에 이어 김앤장에서도 근무한 조영길 변호사는 2000년 4월 '노동 부티크'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법무법인 아이앤에스를 설립했다. 이후 수많은 노동법 분쟁에서 승소하고 선례가 된 의미 있는 판결을 많이 받아낸 것으로 유명한 아이앤에스는 특히 개별적인 소송은 물론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개선계획을 짜주고 이를 직접 현장에 구현하는 노사관계 개선 자문으로 산업 현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년 넘게 '노동 전문' 한 길을 걸어 온 아이앤에스는 주요 로펌의 인사노무 분야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변호사가 거쳐간 노동변호사의 산실로도 잘 알려져 있다.


◇'KL 파트너스' 김범수 · 이성훈 변호사=법무법인 세종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로, 2015년 가을 세종을 나와 국제중재와 M&A 자문의 2개 전문분야를 내건 법무법인 KL 파트너스를 출범시켰다. 전문분야를 두 개 병렬시킨 새로운 시도로, '국제중재 전문'인 김범수(사진) 변호사와 M&A 등 코퍼릿 자문에 뛰어난 이성훈 변호사의 역량이 발휘되며 법무법인 KL 파트너스는 금방 성공궤도에 진입했다. 두 업무분야의 시너지가 상당하다는 전언.

올 1분기 M&A 리그테이블에서의 거래건수 기준 8위를 차지한 KL 파트너스는 지난해 기업분쟁, 국제분쟁과 연계된 국내 송사를 담당하는, 판사 출신들이 주축을 이룬 국내송무팀을 추가, 시너지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제중재 플랫폼 구축' 김갑유 변호사=한국 로펌의 설립자들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2년여 전 국제중재와 국제소송 등 '국제분쟁해결 전문' 법무법인 피터앤김을 설립한 김갑유 변호사다. 피터앤김은 특히 제네바, 시드니 사무소와 연계하고, 싱가포르에도 사무소를 개설, 대륙법계와 영미법계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하며, 김 변호사의 피터앤김 설립 취지엔 '한국의 후배 변호사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국제중재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국제분쟁 해결 전문' 법무법인 피터앤김을 설립한 김갑유 변호사. 피터앤김은 한국 로펌 중 최초로 싱가포르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미래에셋 7조원 소송 완승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중재 변호사 중 한 명인 김 변호사가 오랫동안 준비해 터뜨린 피터앤김은 출범하자마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7조원대 미국 소송에서 완승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0월 한국 로펌 최초로 개설한 싱가포르 사무소도 4명의 변호사가 상주한 가운데 서울 본사와의 시너지가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미 해상법 박사' 김현 변호사=김현 변호사는 지난 4월 설립 30주년을 맞은 법무법인 세창의 설립자로, 1992년 4월 미 워싱턴대에서 해상법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세창법률사무소를 시작했다. 세창은 김 변호사의 전공인 해상법 분야에서 오래된 노하우를 자랑하며, 설립 몇 년 후 건설 · SOC 분야로 영역을 넓혀 해상과 보험, 건설 세 개의 축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대한변협 회장을 역임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기사링크: 리걸타임즈(2022.7.8.), https://www.lega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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