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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타임즈] 피터앤김, Latham도 '100억원 클럽' 이름 올려
작성일 : 2022-01-04

인사혁신처, 공직자 취업심사대상 48곳 발표


좀처럼 연간 벌어들인 총매출을 공개하지 않는 한국 로펌들의 매출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인사혁신처가 매년 집계하는, 퇴직공직자가 취업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취업심사대상기관으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국내외 로펌이 매년 말 발표된다.


12월 31일 인사혁신처가 관보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취업심사대상 로펌'에 따르면, 한국 로펌 44곳,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 4곳 등 모두 48곳의 국내외 로펌이 2020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대상에 들었다.


 

◇2022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대상 로펌


전년도의 45곳에 비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한국 로펌 숫자가 3곳 늘었으며,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는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가 빠지고 그 대신 레이텀 앤 왓킨스(Latham & Watkins)가 2020년 서울사무소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100억원 클럽'에 포함되었으나, 전체 숫자 4곳은 지난해와 똑같다. 2020년 서울사무소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나머지 3곳은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 코브레앤김(Kobre & Kim), 커빙턴 앤드 벌링(Covington & Burling)이다. 


레이텀 앤 왓킨스와 커빙턴은 2019년 4월 미 ITC에 제기되어 올 4월 극적으로 합의할 때까지 2년을 끈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2차 전지 영업비밀 침해소송에서 순서대로 LG와 SK를 대리하며 많은 수임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클리어리와 코브레도 메디톡스 · 앨러간 대 대웅제약의 ITC 분쟁에서 순서대로 양측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클리어리는 또 한국기업 등이 관련된 크로스보더 M&A와 IPO, 해외 채권발행 등 자본시장 거래에서 발군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 44곳이 이름을 올린 한국 로펌 중에선 국제중재 등 국제분쟁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사실상 설립 1년 만에 '100억원 클럽'에 들어 주목을 끌었다. 피터앤김은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팀을 이끌던 김갑유 변호사가 주축이 되어 2019년 1월 본격 출범했으며, 지난해 11월 미래에셋과 중국 다자보험과의 7조원대 미 호텔 분쟁에서 승소한 데 이어 얼마 전 항소심에서 최종 승소하는 등 국제분쟁 전문 로펌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기사링크: 리걸타임즈(2022.1.3.), https://www.lega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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